From: Hong S Kim
Sent: July 04, 2017
Subject: 의사들은 어떻게 죽을까?

 

<의사들은 어떻게 죽을까?>


켄 머레이(Ken Murray)는 25년간 가정의학과 의사와 USC교수를 지냈던 은퇴 의사다.  그는 사촌 형 죽음에 대해서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다.

 "몇 년 전에 사촌  형에게 발작이 왔다.  폐암이 뇌로 전이가  것이다.     우리는 여러 명의 전문의를 소개했다. 그러나 상태로 보았을 공격적인 치료, 예를 들어서 화학적인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주에 3~5  병원을 찾더라도4개월 밖에는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사촌 형은 뇌 부종을 다스리는 약만 복용하고 다른 어떤 치료도 거부했다. 이후 그는 우리 집으로 이사를 와서 우리와 8개월 동안, 많은 것을 즐기며 살았다.
그는 '디즈니랜드' 처음으로 방문했다.   집에서 내가 해주는 요리를 먹으며 스포츠 중계도 즐겼다. 그리고 병원의  대신에 맛있는 것을 마음껏 즐겼다
심한 통증도 없었고 기분은 항상 최고였다.  

하루는 그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삼일간 코마상태로 잠자다가 세상을 떴다.
8개월 동안에 의료비용은 약값 20달러가 전부였다.  삶의 길이가 아니라 질을 원한 것이다.  만약 최고의 말기 치료였다면 그것은 그냥 존엄사 였을 뿐이다
나도 임종단계에서는 어떤 요란한 조치 없이 그저  '굿나잇'으로 점잖게 떠날 것이다.
사촌 형처럼,  그리고  동료 의사요   멘토였던 '찰리' 처럼 말이다."

 ('찰리' 그는 말기 췌장암 치료를 거부하고 가족과 함께 수개월을 보내다가 집에서 사망했다.)   이 글은 '켄 머레이'가 < 의사들은 어떻게 죽는가 > 라는 제목으로 '타임지'에 게재했던 글의 마지막 부분이다.

'머레이'는 이 글을 통해 공격적인 말기치료(End- of- life care)의 허무함과 고비용의 지불, 그리고 최악의 죽음이  환자와 가족에게 주는 고통을 문제로 삼은 것이다.
상당수 의사들은 말기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겪는 고통과 미미하기 짝이 없는 생명연장 효과를 생생하게 목격한 사람들이므로 정작 자신들은 말기치료를 거부한다는 것이다.
일반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의사에 게 살려달라며 매달리지 만, 정작 의사 자신들은 점잖은(gentle) 죽음을 택하므로서 일반인들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며
 '머레이'는 그렇게 쓰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처럼 고통스럽고 무의미한 말기 치료가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머레이'는  환자, 의사, 시스템, 모두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지적을 한다.      이를 테면 환자와 가족들은 "무조건 살려달라" 고 의사에게 매달리게 되고 그런 때면 의사들은 그 요구를 거부하기가 어렵다는 것, 또 가이드라인에 따라 치료 하지 않으면  소송을 당할 염려가 있다는 점, 거기에다 참혹한 진상은 말하지 않고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무난하게 수익을 올리는 길이라며  '머레이'는 그렇 게 고백했다.

어느 말기치료의 거부를  미리 밝혔던 중 환자가 뇌졸중으로 혼수상태가 왔을 때, 가족과 상의를 해서 생명연장 장치를 멈춘적이 있었는데 만일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공연히 몇 주 더 고생하고 50만 달러가 넘는 의료비만 더 청구가 되 었을 것이라며  의료계의 현실을 다음과 같이 꼬집고 있었다.

" 그 항암제를 의사 자신과 가족에게 사용하지를 않겠지만,  다른 환자들에게는 가장 흔하게 권하는 치료제이다."
 *  그렇다면 우리가 얼마나  오래 사느냐 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사느냐를 택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웰다잉(Well - Dying) 아닐까.....

 

*이것 보낸 후배에게 의사가 죽긴 어떻게 죽어 숨쉬다가 끊어지면 눈감고 죽는 거지 하고 농담 보내주긴 했는데 발표 나온 아래 글을 읽고는 평소 고민 하고 있는  의사들은 약을 어떻게 쓰지?’ 쓰렵니다.
환자들에게 처방은 하지만 자신이나 가족에게 약을 때면 하지요. 쓰긴 써야 하는데 부작용도 생각 해야 하는 dilemma 때문이지요
 

20 전부터 전립선 비대증이 있어왔는데 약을 쓴다 해도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요 증상만 호전 되는 것이기에 쓰지 않고 버텨 왔었지요그러다가 3개월 전부터 담당 의사가 하도 권하기에 시작 했는데 오늘 나온 아래 연구 결과는 바로 약이 당도 올라가고 콜레스테롤도 올라갈 있어 심장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아직 확정 정설은 아니지만 Avodart  Proscar 라는 약을 쓰고 계시는 분은 주치의와 상의 하시라고요
많이들 쓰시는 Flomax계통은 상관 없고요.   (김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