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김일홍
Sent: December 30, 2016
Subject: 조사

이한철 선배님의 소천 소식을 듣고
       영전에 글을 올림니다.

2016 년 12월 27일.
 안타깝게도 우리들의 벗 이한철 님이 세상을 뜨셨습니다.

소식을 듣고 한동안 망연자실( 茫然自失) 하였습니다.
그리고 인생 무상( 人生無常 ) 함을 느낍니다.
청명한 겨울 하늘도 선배님의 가심에 구슬픈 울음으로 비가 내렸습니다.

얼마전 서울 다녀 오신다고 식사를 하자고 해서 우꼬일식 집에서
선배님과 우리는 옛 직장생활의  정담을 나누었습니다.
서울 다녀와서 다시 만나자고 말씀하시고 흘적 떠났습니다.
그때 해맑은 선배님의 얼굴은 이제 다시 볼 수 없게 되었으니
오호  통재( 痛哉) 라 !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선배님은 1960 년대 암울했던 시기에 일찌기 선각( 先覺 )의 지혜( 智慧)가 있어  
외국어 대학 중국어과 1회 졸업을 하신 중국 통이였습니다.
안보 분야에서 일을 하시면서 중국을 비롯 인도네시아 등
동아남아 지역을 담당하는 외교관이 되어 구국(求國) 하셨습니다.
선배님의 그 훌륭한 업적에 우리 후배들은 존경을 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은퇴를 하시고 Laguna Woods 에 오셔서 평안하게 지내심을 보고
후배로서 선배님을 만나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더 가깝게 지내지 못함이 원통합니다.
그 슬픔과 허탈함을 어찌 필설( 筆舌)로 다 할 수 있습니까.

선배님 살아 생존 안보 분야에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험한 길을 걷고 이겨내시느라 덕을 많이 쌓으셨습니다.
이제 그 쌓은 덕이 비단길이 되어 하늘 나라로 가시는데 
평탄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선배님.
안녕히 가십시요.  

                            12 월 31일  2106 년
                             김    일    홍   드  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