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Hong S Kim
Sent: December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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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생각하며 삽시다>

<체면 보다 실리를…>
비 내리는 소리에 일찍 잠 깨었습니다. 오늘은 집안에만 있어야 되겠구나 생각 하면서 옆에 놓인‘LWV 사람들의 이야기’에 손이 갔습니다. 여기저기 뒤적이다가 친구 고영주님이 쓴‘사람 인 자…’ 를 다시 읽으면서 이런 날 또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의 이런 계절 집에 혼자 사시는 분들은 어떤 느낌일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365일을 집에 나 혼자만 있다면, 이 세상에 남자들만 또는 여자 들만 있다면 어떤 세상일까, 남녀 이성이 결혼 아닌 친구 관계로 같이 사는 것이 가능할까, 옛날 학생 때 교회활동 열심히 하고  눈 내리는 추운 새벽 크리스마스 새벽 송 다닐 때 여학생이라는 것이 없었더라 도 그렇게 했을까… 생각에 생각이 꼬리 이어 나갑니다.

짝을 먼저 떠나 보내고 이런 곳에 홀로 외로이 사시는 분들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되는 것인가…                                             도덕적 종교적 사회적 주변 제약 같은 것들 제쳐두고 순전히‘나’ 만의 입장으로 상상해 보려는 것이니 성직자 같은 분들 이러쿵저러쿵 토를 달으실려거든 더 이상 읽지 말기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인생행로’라는 여행길 짝이 되어 같이 가다가 어떤 이유로든 사람 인 자의 한 획이 없어졌을 때 나머지 행로를 함께할 이성 동반자 획을 찾는 것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 아닐까…
현실적인 것 좀더 직선적으로 얘기 하렵니다.                              텅 빈 집에 달랑 혼자씩만 사는 사람들 이성 짝 찾아 합친다면 얻는 것과 잃는 것 중 어느 것이 많을까…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합치 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긴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재산 문제 법적 문제 정서상의 문제 등등 넘어야 할 골치 아픈 일들 많을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는‘결혼’은 제외한 단순한 방법 만을 생각 하렵니다.     물론 정식 재혼을 한다 하더라도 재산문제 같은 것은 어떻게 하겠다 는 미리 약속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만…
저는‘결혼’이란 것의 법적 정의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반드시‘성적(sex) 결합’이 있어야 된다고 한다면 아마도 대다수의 이곳 이웃들은 그것으로부터는 해방 되었을 것이니 큰 장애 요인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 되겠지요.  즉‘혼인’이라는 절차 거치 지 않더라도 마음에 맞는 이성끼리 한 집으로 합치기만 하면 된다는 말이지요.  동반자 친구 생겨 외로움 해결 되는 것이나 두 집 대신 집 하나 처분 하면 여생 먹고 살 생활비 해결은 물론이고 남자 측 입장 으로는 골치 거리 하루 세끼 먹는 문제 해결 되고 여자 측으로는 벽에 못 박는 일 전구 갈아 끼우는 일 등 집안 잡일 문제 해결 되고…
New York에 사는 자녀는 자나깨나 멀리 떨어져 홀로 사는 부모 걱정 인데 그들 짐 덜어주는 것 되고요.   하늘에 있는 먼저간 짝이 진정으로 나를 사랑 한다면 맨날 혼자 눈물 흘리며 외로이 사는 것과 좋은 친구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것 중 어느 것을 바랄지…  위에 가서까 지 그것을 질투 한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사랑 하는 것이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이니 그런 사람은 과감히 잊으시고 요…
아마도 한국적 문화에서는 주저되는 이유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하는 체면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만약 그 이유 때문이라면 그러잖아도 한국사람인 우리들은 평생을 남의 눈 의식하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배우 노릇 하며 살아 왔는데 이젠 과감 히 배우의 탈을 벗어 던지고 나를 위한 나의 삶을 살도록 하고요...
만약 그것이 이유라면‘체면’이라는 그 더러운 쓰레기 집 앞 철제 trash bin에 오늘 확실히 처 넣으십시오.
내 자식이 그런 입장이 되었다면 부모인 나는‘수절’이라는 미명 하에 남에게 열녀였다는 말 듣는 것 보존하기 위해 내 자식이 평생 외로이 살아가는 것과 그런 것에 구애 받지 말고 좋은 짝 만나 행복한 새 삶 시작하는 것 중 어느 편을 원할까?
이곳 저곳에서 성경구절 찾아 짝 맞추어 설명하려는 것 보다 그 부모 의 마음이 큰 틀에서의 하나님의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위에 말씀 드렸듯이 성서적으로 맞는 것인지 틀린 것인지의 문제는 목사님들께 맡기고 저는 순전히 일상 생활에서의 현실적 경우를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제집 바로 앞에 92세 되시는 미국 할머니가 사시는데 거의 20년 전 에 남편 돌아가시고 지금은 역시 홀로이신 남편의 친구셨던 할아버지 와 거의 매일 같이 지내시며 저희에게도 인사 시키는 자연스럽고 행복한 모습 저에게는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 할아버지 나뭇가지 자르는 일 집안 청소 다 하시고 같이 탁구도 치시고 파티에도 함께 가십니다. 우리 한국인들도 그런 자연스러움 가졌으면 하는 부러움 있습니다.
또 하나의 경우로 남자가 먼저 혼자 되는 것 더 큰 문제인데 경제적 여유는 있는데 홀로 되신 남자분께 경제적 어려움 있는 여자 분이 합친다면 서로에게도 도움이 되고 봉사까지를 겸하게 되는 오히려 아름다운 win-win의 결합이 아니겠습니까?   이언 것들이 많이 성사 된다면 현재 LWV의 많은 한인들이 현실로 가지고 있는 문제들 중 상당 수가 해결 될 것 같은 생각 듭니다.  신앙 적으로 다른 사람이 라면 한 영혼 천국으로 인도하는 선교사의 역할까지가 되는 것이고요.
저가 너무 지나 치게 앞서나갔나 싶기도 하지만 하여간 모처럼 쏟아 지는 후련한 빗소리 들으며 한번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김홍식 드림.